힘찬맘이 이제 20주를 돌파했습니다.
3번의 유산을 겪으면서 어렵게 임신해서 그런지 하루하루가 정말 소중합니다.
와이프의 배를 보니 부쩍 나오고 약간 신경질적으로 변하는 점도 눈에 띕니다.
가만히 와이프의 행동, 심리상태를 관찰하는 편인데 예비아빠인 제가 옆에서 지켜줘야겠더라구요.
▲ 와이프 배 튼살크림 바르다가 찍은 모습
예비 아빠가 해야 할 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술자리를 자제한다
사회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게 회식자리고 술자리인데 지금부터 슬슬 줄여야 겠습니다.
저 역시 술을 엄청 좋아하는 편인데 일주일에 1번 이하로 줄였습니다.
퇴근시간이 빨라지니 그녀가 좋아하더군요. 퇴근후에는 아내와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리세요.
물론 담배도 절대 안되는거 아시죠?
▲ 굿바이 참이슬
아내를 유심히 지켜보세요
와이프의 입장에 서볼려고 노력을 많이 합니다. 그녀가 신경질을 많이 내도 인내심을 가지고 이해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제 아내는 유산도 많이하고 노산이다보니 당연히 심리적으로 불안, 초조하고 민감하는건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제가 뭐라 했는데 지금은 이해를 하고 있고 무조건 맞춰주고 있습니다. 퇴근 후에는 아내와 함께 가까운 공원에 산책을 가는게 좋습니다.
집안일은 내일이야
쓰레기버리기, 장보기, 청소는 이제부터 남편의 몫입니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게 아니다보니 잠깐 짬을 내서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참 설거지도 해야되는거 아시죠? 이불개기, 심부름하기 등 아내의 하녀가 되세요.
퇴근 후 귀찮을 수 있지만 잠깐이면 된답니다. 그리고 주말에 시간내서 대청소 한번 해주면 좋아하겠죠.
출근전, 퇴근후
가볍게 뽀뽀해주면서 잘 다녀올게요. 힘찬맘~
볼을 부비면서 잘 다녀왔어요 힘찬맘~
처음 겪어보는 임신이라 불안해할수도 있는 아내를 위해 표현을 해주세요.
병원을 함께 가주세요
시간이 없다면 어쩔 수 없지만 같이 동행해주면 아내와 정말 좋아합니다. 제가 다니는 병원에는 고령임산부가 많은 편인데 많은 남편분들이 같이 와주시네요. 일이 바쁘면 어쩔 수 없지만 초기정밀초음파, 중기정밀, 융모막검사 등 중요한 날에 함께 한다면 아내는 크게 기뻐할 것입니다.
아내를 위해 웃음을 주세요
가벼운 이벤트나 편지, 옛날 연예때 사진으로 불안한 아내의 마음을 밝게 해주는게 좋습니다. 임신 중에 우울증이 오게 되면 태아의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주의 해야 됩니다. 저는 개콘 같은거 보면서 말도 안되게 웃겨 볼려고 노력하네요.
힘찬아! 아빠가 옆에서 지켜줄게~ 쑥쑥 건강히 잘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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