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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20주가 넘어가는 시점입니다. 3주전에 함춘에 갔더니 혈압이 높게 나왔습니다. 

함춘 다니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람들이 좀 많은 편입니다. 대기실은 좁구요. 

그 날따라 아이들이 많았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는데.. 좀 소란스럽기는 했습니다.



아내가 신경이 조금 민감한 편이고 분위기도 시끄러워서인지 혈압이 140-90이 나오네요.

3번이나 수동으로 다시 쟀습니다. 혈압이 높으면 면역주사 못 맞을 수도 있다고 해서 한참을 기다렸네요.

긴장성 고혈압이라고하는데...

Tip. 혈압이 높으신 분들은 수동으로 재달라고 하세요.


3번의 유산 경험이 있어서 병원에 가면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긴장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제 갔을때는 최대한 아내의 심리상태를 편안하게 하기 위해 명상음악과 이어폰을 들고 갔습니다. 1시간전부터 아내 귀에 꼽고 편안한 생각만 하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다행히 130-80 정도 나왔네요. 



10월이 예정일인데.. 하루하루가 너무 길게만 느껴지네요.

7월에는 이사도 가야하는데... 걱정입니다.

다음주에는 중기정밀초음파가 있습니다. 비용은 18만원정도라고 하네요.

면역주사6병씩 3주마다 맞고 있는데 약 45만원

카드값이 무섭게 나오고 있습니다.


12주만 지났으면 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주가 지나가고 있네요.

힘찬아~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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