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인가를 끝으로 염색은 쳐다도 보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유는 그 당시 옻이 심하게 올라 머리가 부었고 눈까지 부을 정도였습니다. 현재 새치가 많아 약간 지저분 합니다. 그러다 저희 아버지도 저랑 비슷한 체질인데 부작용 없는 염색약 잘 쓰고 있다고 한 번 사용해보라 하셔서 조심스럽게 발라봤습니다.
가격은 온라인 판매가 1만원 정도 입니다. 허브스피디라는 동성제약 제품입니다. 일반 염색약과는 달리 천연유래 염색 성분으로 부작용 걱정이 없다고 합니다. 제가 원했던 제품이네요. 직접 구매하지는 않았고 부모님이 한 번 써보라고 주셨습니다.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
빠른 시간안에 염색가능, 부작용 없이 가능한 점이 장점이면 1제, 2제 2번 발라야되는게 단점입니다.
보통 염색을 해보신 분들은 2개를 섞어서 바른 경험이 있으실겁니다. 허브스피디는 1제 바르고 난 후에 2제를 바릅니다. 즉 따로 따로 바르게 됩니다.
염색하기전 잠깐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제를 골고루 바르고 7~10분후에 2제를 다시 골고루 발라줍니다. 그리고 7~10분후에 미지근한 물로 헹구어 주고 샴푸를 하면 됩니다. 어떠세요? 간단하죠.
혼자 할려다 피부에 과하게 묻을까 걱정이 되어 아내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제1제부터 짜줍니다.
갑자기 고니가 생각나네요. 제 머리 길이에서는 조금 남는 양입니다.
같이 동봉되어 있던 빗으로 슬슬 바를 준비를 합니다. 염색약을 담은 그릇은 분실해서 두부용기를 사용했습니다.
옆머리부터 슬슬 시작합니다. 요즘 흰머리 새치가 왜 이리 많이 나는건지 모르겠네요. 곧 있으면 백발신사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사진으로 정확히 보여지지 않지만 실제로 보면 좀 지저분한 편입니다.
염색 전 머리 모습입니다. 얼굴이 잘 생기지 않아 최대한 헤어스티일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새치머리로 인해 스트레스를 오랫동안 받아왔습니다.
와이프가 꼼꼼히 여기 저기 잘 발라주네요. 다음부터는 직접 하라는데 싫다고 했습니다.
그나저나 M자형 대머리가 될려나 가끔 머리 올백을 해보면 왠지 불안합니다.
몇 년 만에 하는 새치염색입니다. 옻이 오르지 않을까? 잘 될까? 걱정하는 마음과 함께 기다려봅니다. 7~10분 정도 기다립니다. 저는 새치가 많아 10분 정도 있었습니다.
제2제를 준비합니다. 블루베리 색깔이네요.
머리가 까맣게 변하기 시작합니다. 머리 테두리에 염색약이 여기 저기 묻었네요. 걱정되네요.
아내는 염색하고 저는 셀카모드로 사진찍고.. 화질이 별로네요. 이제 10분 후면 끝입니다.
2일 후 모습입니다. 제가 보통 염색하고 24시간 안에 부작용이 생겼습니다. 다행히 허브스피디는 48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전혀 부작용이 없었습니다.
이건 뒷모습입니다. 새치가 많은 편이였는데 99% 커버가 되었습니다. 요즘 주위 사람들이 보면 다들 회춘했네 라고 하시네요. 혹시 저처럼 옻, 부작용이 걱정된다면 허브스피디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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