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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의 유산으로 인해 와이프랑 마지막으로 가게 된 곳은 강남구에 위치한 함춘여성의원입니다. 몸, 마음은 지칠대로 지친 상태에서 어느덧 예약일이 다가와 방문을 하였습니다. 집에서 함춘까지는 약 1시간 30분거리 올림픽도로를 타고 가는데 출근길에 가다보니 아무래도 교통체증이 심하더군요.


함춘여성병원에 도착하다


네비를 찍고 도착을 했습니다. 주차안내아저씨께서 친절히 안내를 해주십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안내테스크 직원분들도 인사를 잘해주십니다. 2층으로 올라갑니다. 헉 소리가 나오더군요.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서울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많이 올라오신다고 하네요. 


기다리는 시간이 꽤 긴편입니다. 예약을 해도 30분 이상은 기다려야 됩니다. 기다림 끝에 황도영선생님과 상담을 가졌습니다. "밭을 잘 가꿔야 꽃이 자란다." 선생님처럼 그림을 그려주시면서 설명을 해주시더군요. 그 분의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자신감, 긍정적 마인드였습니다. 심리적으로 꽤 안정이 되더군요. 


상담결과 저희는 자연임신으로 준비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약을 처방해주셨습니다. 엽산은 오래전부터 꾸준히 먹고 있었는데 고용량 폴시드를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아스피린 프로텍트도 같이 먹으라고 하시더군요. 그간 상담했던 선생님이랑은 다르게 매우 자신감이 넘치셔서 그런지 믿음이 가지더군요. 와이프 두손 꼭 잡고 우리 잘될꺼야 라고 말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격일로 관계를 갖기 시작했습니다. 배란일에는 매일 했습니다. 



처음 내방시 황도영 선생님은 화요일 오전에만 가능합니다. 함춘여성클리닉에는 마진영, 이중엽, 김건우 선생님도 꽤 유명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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